힘을 내요, 미스터 리 CHEER UP, MR. LEE , 2018 제작
- 요약: 한국 | 코미디 외 | 2019.09.11 개봉 | 12세이상 관람가 | 111분
- 감독 : 이계벽
- 출연 : 차승원, 엄채영, 박해준, 김혜옥 더보기
- 줄거리 :
가던 길도 멈추게 하는 심쿵 비주얼의 대복칼국수 반전미남 ‘철수’(차승원)
완벽한 외모와 달리 아이보다 더 아이 같은 그의 앞에
어느 날 어른보다 더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이 나타난다.
오늘 처음 봤는데… 내 딸이라고???
누구냐 넌?!
올 추석, 마른하늘에 '딸'벼락 맞은
철수의 미스터리한 정체가 밝혀진다!
[ 코미디 맛집 비법 ]
#1.
2019년 추석, 단 하나의 반전 코미디
2천만 관객 사로잡은 코미디 마스터들의 ‘웃기는 만남’
믿고 웃는 차승원 & 이계벽 감독
올 추석, 배꼽 빠지게 ‘웃기는 만남’이 성사됐다. 원조 코미디 맛집 차승원과 <럭키>로 떠오른 신흥 코미디 맛집 이계벽 감독이 <힘을 내요, 미스터 리>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영화, 드라마는 물론 예능까지 넘나들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만능 배우 차승원이 ‘철수’ 역을 맡아 그의 본업인 코미디 영화로 돌아온다.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와 대비되는 능청스럽고, 감칠맛 나는 코미디 연기로 2000년대 초반 한국 코미디 영화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차승원은 <신라의 달밤><라이터를 켜라><광복절 특사><선생 김봉두><귀신이 산다><이장과 군수> 등 코미디 작품으로만 1,400만 명을 웃긴 ‘원조 웃음 보증 수표’ 배우다. 이계벽 감독은 “코미디 영화를 하는 감독들에게 차승원 배우는 일종의 꿈”이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차승원 또한 “그동안 코미디 장르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며 오랜만에 코미디 영화로 관객들을 찾는 설렘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이번 작품에서 미스터리한 반전의 키를 쥔 ‘철수’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차승원표 캐릭터 코미디의 진수를 기대케 한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차승원표 코미디 연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럭키>를 통해 배우 유해진의 역량을 입증 시킨 이계벽 감독의 탁월한 코미디 연출력에 있다. <럭키>로 약 7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신흥 코미디 맛집으로 떠오른 이계벽 감독은 <힘을 내요, 미스터 리>를 통해 올가을 극장가에 또 한 번의 무공해 웃음 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계벽 감독은 “<럭키>가 ‘운명이 뒤바뀐’ 반전 코미디였다면,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운명을 뛰어 넘는’ 반전 코미디”라고 차별화 포인트를 소개했다. 또한, “매 촬영이 다 재미있고 웃길 수밖에 없었다. 웃기지 않으면 무조건 NG이기 때문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이번 작품은 <아가씨>부터 <독전>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흥행 연타석을 이어가고 있는 제작사 용필름과 이계벽 감독이 <럭키> 이후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 높인다. 이렇게, 도합 2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코미디 마스터 차승원과 이계벽 감독의 ‘웃기는 만남’으로 탄생한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추석, 전 국민의 웃음을 저격할 것이다.
#2.
‘추석엔 코미디’ 흥행공식 이어간다!
웃을수록 힘이 나는, 단 하나의 패밀리 무비!
남녀노소 전 세대를 아우르는 웃음으로 ‘명절엔 코미디’ 흥행 공식이 통하고 있는 가운데, 웃음은 물론 반전 재미까지 선사할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가 명절 극장가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전망이다. 2014년 설 연휴를 맞아 개봉한 <수상한 그녀>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 스토리로 깜짝 흥행을 기록했다. 이어 2017년 추석 <아이 캔 스피크>가 웃음이 절로 나는 세대 간의 소통과 진심을 담은 반전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2019년 설 연휴에 관객을 찾은 <극한직업>은 온 가족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신선한 설정으로 1,600만 관객을 동원해 흥행 홈런을 터트렸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미스터 리(Mr.Lee) ‘철수’가 하루아침에 딸 벼락을 맞은 후 자신의 미스터리(Mystery)한 비밀을 찾아가는 설정으로 눈길을 끈다. ‘철수’는 소문난 맛집 ‘대복 칼국수’의 수타 달인으로 알려졌지만, 영화 속에서 모두의 운명을 바꿨던 소방관이었던 과거가 차차 드러나면서 ‘반전의 키’를 지닌 인물로 맹활약한다. ‘철수’ 역의 차승원은 완벽한 수트 차림부터 파격적인 파마머리까지 다양한 반전 매력을 통해 코미디 대표 배우다운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일 것이다.
이렇듯, 유쾌한 코미디에 예상치 못했던 반전 재미까지 더한 올 추석 단 하나의 코미디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수상한 그녀>, <아이 캔 스피크>, <극한직업>에 이어 2019년 명절을 빛낼 흥행 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3.
‘딸’벼락 맞은 차승원 & 어른 같은 딸 엄채영,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다!
유쾌한 핏줄 케미 & 힘이 솟는 반전 재미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하루아침에 ‘딸’벼락을 맞은 ‘철수’(차승원)가 자신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반전 코미디를 그린 작품. 원조 코미디 대표 배우 차승원이 분한 ‘철수’는 가던 길도 멈추게 하는 완벽한 비주얼에 아이보다 더 아이 같은 순수한 반전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느 날 벼락처럼 나타난 ‘철수’의 딸 ‘샛별’은 어른보다 더 어른 같은 의젓한 모습으로 ‘철수’와 묘한 대비를 이룬다. 오랜 병원 생활 탓에 조금 더 일찍 철이 든 ‘샛별’에게도 난생 처음 만난 아빠 ‘철수’의 존재가 낯설기는 마찬가지. 서로의 존재를 실감하기도 전에 ‘철수’는 딸 ‘샛별’의 병원 탈출을 목격하고 무조건 딸을 따라나서는데, 아직은 어색한 초보 부녀의 예측 불가 스토리가 펼쳐진다. 좌충우돌 여정이 만들어내는 ‘철수’와 ‘샛별’의 유쾌한 핏줄 케미는 물론, 미스터리했던 철수의 과거에 대한 숨겨진 반전이 밝혀지며 진정한 가족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훈훈한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함께하면 힘이 솟는 초보 부녀의 유쾌한 핏줄 케미는 ‘철수’ 역할의 차승원과 ‘샛별’ 역할의 엄채영이 실제 부녀처럼 호흡을 맞추며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특히, <힘을 내요, 미스터 리>를 통해 첫 주연을 맡은 엄채영은 첫 촬영에서부터 차승원의 애드리브를 받아내는 환상의 호흡으로 현장에 있는 배우와 스탭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이러한 엄채영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차승원의 섬세한 배려 덕분에 가능할 수 있었다. 차승원은 촬영 중간중간 쉴 새 없이 장난을 치며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어주는 것은 물론 마지막 촬영의 아쉬움에 눈물을 보이는 엄채영을 위로하기 위해 간식을 준비하고 노래를 불러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실제 가족처럼 돈독했던 차승원과 엄채영의 현실 부녀 케미는 ‘철수’와 ‘샛별’ 캐릭터에 그대로 반영되어 유쾌한 웃음과 함께 보면 힘이 솟는 추석 단 하나의 반전 코미디를 완성해냈다.
#4.
박해준부터 김혜옥, 안길강, 전혜빈, 조한철, 성지루까지!
개성과 연기력 모두 갖춘 코미디 신스틸러 총출동!
2019년 추석 단 하나의 반전 코미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초보 부녀 차승원과 엄채영을 비롯해 독보적인 존재감과 개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코미디 신스틸러 배우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끈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강렬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박해준이 <힘을 내요, 미스터 리>에서 자나 깨나 형 걱정뿐인 ‘철수’ 동생 ‘영수’ 역을 맡았다. “왜 지금까지 코미디를 안 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런 배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뻤다”는 이계벽 감독의 이야기처럼 찰떡 같은 생활 연기를 통해 처음으로 코미디 장르에 도전해 존재감을 빛냈다. 여기에, 연기 내공 충만한 배우 김혜옥, 안길강이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해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혜옥은 지극정성 손녀 바보 할머니 ‘희자’ 역을, 안길강은 ‘철수’가 다니는 체육관 관장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유쾌한 웃음을 더했다. <럭키>에 이어 이계벽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전혜빈은 철딱서니 없는 남편 ‘영수’를 꽉 잡고 사는 ‘은희’ 역을 맡았다. 700만 관객을 사로잡은 <럭키>에서 “너무 무서워요”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전혜빈은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예고편에서도 “너무 무서워” 대사를 전하며 코믹요정의 위력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럭키>에 이어 다시 한번 이계벽 감독과 만난 배우 조한철과 대체 불가한 개성을 뽐내는 감초 배우 성지루까지 환상의 코미디 라인업이 완성되었다.
이렇듯, 빛나는 연기력의 신스틸러 군단의 생동감 넘치는 코믹 케미는 올 추석 전 국민의 웃음을 책임질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에 대한 기대를 배가시킨다.
#5
용필름 X 이계벽 감독, 올 추석 가장 기대되는 만남
<럭키>의 흥행 계보 이어갈 반전 코미디 예고!
탁월한 기획력으로 극장가에 의미 있는 작품을 선보여온 용필름이 오는 추석 <힘을 내요, 미스터 리>로 다시 한번 찾아온다. 2016년 영화 <럭키>를 통해 약 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코미디 장르의 부활을 일으킨 용필름은 <럭키>를 연출했던 이계벽 감독과 함께 특별한 반전 코미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를 준비했다. ‘운명이 뒤바뀐’ 남자의 반전 코미디를 그린 <럭키>와 달리, ‘운명을 뛰어넘는’ 남자의 반전 코미디를 그려낸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예측불가 스토리와 함께 올 추석 전 국민을 웃으며 힘 나게 만들 전망이다. 또한, <독전>으로 용필름과의 인연을 보여준 배우 차승원이 오랜만에 코미디 장르로의 귀환을 예고한 용필름의 신작 <힘을 내요, 미스터 리>를 향한 관객들의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뷰티 인사이드>부터 <럭키>, <아가씨>, <독전> 등 영화로 흥행 연타석을 이어가고 있는 용필름은 영화의 제작 규모는 물론, 장르와 출연 배우의 면면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작품들로 흥행성과 작품성 모두를 인정 받아왔다. 오리지널 시나리오 개발부터 리메이크 작품까지, 방식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영화를 제작해 온 용필름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코미디 신작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올 추석 극장가에서 그 저력을 보여줄 것이다.
[ 반전 웃음 레시피 ]
#1.
손맛 한 스푼, 감성 한 스푼
칼국수 맛집에서 소아병동까지
특별한 공간 탄생 비하인드
<힘을 내요, 미스터 리>의 제작진은 극중 캐릭터들이 잘 녹아들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철수’ 가족이 운영하는 대복 칼국수의 공간은 두 형제가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가는 오래된 맛집으로, 서울 내에서도 전통과 예스러움이 남아 있는 서촌을 배경으로 설정했다. 대대손손 이어져 온 손맛의 정감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탄생 시키기 위함이었다. ‘철수’가 밀가루를 반죽하고 수타면을 뽑아내는 과정이 고스란히 보여지는 풍경은 우리 주변에 지나가다 한 번쯤 봤을 법한 친근한 동네 맛집 같은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스탭들은 실제로 오래된 가게에서 사용하던 밀대를 빌려와 촬영했을 만큼 디테일한 소품 활용에 집중했다. 한편, 이계벽 감독은 ‘대복 칼국수’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로 “복이 많이 있는 집이었으면 했다. 정감 어린 이름인 것 같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이렇듯, ‘철수’ 가족의 생활 터전이기도 한 칼국수집은 각 캐릭터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감성이 가득한 공간으로 완성되었다.
영화 속 ‘샛별’이 지내고 있는 소아병동은 대형 병원의 압도적인 느낌보다는 편안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냈다. ‘샛별’과 친구들이 집보다 더 오랜 시간을 지낸 곳으로, 서로의 생일을 챙겨주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가족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표현되었다. 제작진들은 부산의 한 병원을 활용해 병실부터 복도, 로비, 무균실까지 실제 시나리오가 품고 있던 밝은 분위기를 그대로 영화 속에 담아낼 수 있었다. 이나겸 미술 감독은 “병원이라기 보다는 아이들의 아지트처럼 따뜻한 느낌으로 보여지길 바랐다”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편안한 공간을 만들고자 했음을 밝혔다. 이러한 제작진의 섬세한 노력으로 소아병동의 아역 연기자들도 따뜻하고 밝은 분위기 속에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2.
폭염 경보 속에서도 즐거웠던 촬영 현장!
대구 시민부터 배우와 제작진까지 모두가 힘을 낸 유쾌한 촬영현장!
지난 2018년 촬영 당시, 대구의 최고 기온은 40도를 웃도는 등 연이은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영화의 상징적인 공간인 대구에서 촬영을 이어간 배우와 스탭들 모두 입을 모아 가장 힘들었던 에피소드로 무더웠던 날씨를 떠올렸다. 그러나 현장의 무더위도 <힘을 내요, 미스터 리>팀의 유쾌하고 즐거운 촬영 분위기를 막을 수는 없었다. 가장 더운 여름날, 야외 촬영을 소화한 배우 차승원을 비롯한 많은 배우들은 웃음이 끊이지 않는 분위기를 만들며 더위도 잊을 만큼 즐겁게 현장을 즐겼다. 특히 차승원은 코미디 베테랑답게 현장에서도 영화 속 ‘철수’ 캐릭터를 고수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나겸 미술 감독은 “더위를 잊을 정도로 차승원 배우가 유쾌하게 현장을 끌어주셨다”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김정원 촬영 감독은 “’힐링’이 되는 촬영장이었다. 끝난다는 생각에 아쉽고 서운했을 정도”라며 즐거웠던 현장을 짐작하게 했다.
대구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배려 또한 현장에 힘을 불어넣는 데 한몫했다. 야외라는 공간 특성상 통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던 제작진은 대구 시민들의 배려와 협조 덕분에 원활하게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 특히, 대구역에서부터 동성로까지 한 번에 이동하면서 찍는 장면은 제작진을 쫓아 이동하며 소음부터 차량까지 함께 통제해주는 시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대구 시민들의 배려 덕분에 배우들은 자칫 몰입하기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도 감정씬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렇듯 폭염 속에서도 대구 시민부터 배우, 제작진까지 모두가 하나가 되어 즐겁게 촬영한 현장의 분위기가 그대로 담긴 영화 <힘을 내요,미스터 리>는 ‘명절엔 코미디’ 흥행 공식을 이어가며 올 추석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 비하인드 스토리 ]
<힘을 내요, 미스터 리>의 예상치 못한 반전
이계벽 감독의 진심
2003년 2월 18일, 대구 중앙로역. 일어나서는 안 될 화재로 인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남긴 철도사고가 발생했다. 대구 지하철 화재 사건 이후 1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2003년의 대구는 희미해져 갔다. 2019년 추석 단 하나의 반전 코미디로 관객들을 맞이할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그때 그곳에서 온몸을 내던진 한 소방관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그때를 기억하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전달하고자 한다. 영화를 연출한 이계벽 감독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진심을 담은 과정을 알아본다.
2003년 대구의 이야기를 영화에 담은 이유는?
연출을 제안받고 고민하던 시기에 집에 불이 나는 일이 있었다. 16년 전 사건과 감히 비교할 수도 없지만, 불을 끄려고 집에 직접 들어갔을 때 느꼈던 감정을 떠올리면서 진지하게 시나리오를 검토한 뒤 결정했다. 사건 당시 지하철 통로로 진입하여 기계실에 갇혀있던 12명을 구출한 소방관의 이야기를 토대로 영화적 인물을 탄생시켰다. 당시 현장에 계셨던 소방관분들을 인터뷰했고 아직도 당시의 트라우마를 안고 계신 모습을 보며 그들의 이야기에 더 귀 기울였다. 영화로나마 그분들께 힘을 드리고 싶었는데, 영화를 위해 자문과 조언을 해주시고 오히려 우리가 많은 힘을 얻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준비한 과정은?
당연히 희생 유가족분들이 설립한 2•18 안전문화재단을 가장 먼저 찾아뵙고 영화화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재단 분들은 16년전 사건이 점차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지고 있음에 깊은 안타까움을 표하셨다. 영화의 시나리오를 먼저 보시곤 인터뷰 등 적극 협조해 주셔서 감사했다. 2•18 안전문화재단은 ‘안전한 세상을 우리 손으로’를 비전으로 삼고 기억, 치유, 성장, 참여의 마음을 차례로 세상에 알리고자 하는 분들이다. 우리 영화를 통해서나마 그 마음의 첫 단계인 ‘기억’을 할 수 있길 바란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를 관람할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우리 주변에 대구 지하철 화재 사건을 포함하여 여러 상처를 입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했고, 관객들이 그분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면 좋겠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가 그 아픔을 함께 나누고, 그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
출처 : 다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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